존경하는 한국민속학회 회원 여러분께,

지난 12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서울대학교에서 한국민속학회 동계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서울의 한 구석에 있음에도 해외와 지방, 서울에서 참석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잠시나마 민속학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발표와 토론, 좌장을 기꺼이 맡아 주신 여러 선생님과 대회를 실제로 준비해 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한 해에 한국민속학회는 두 번의 정기학술대회와 두 번의 공동학술대회를 치렀습니다. 2019년 하계학술대회는 “‘가까운 과거’의 민속학”이라는 주제로 서울대에서 개최되었고, 동계학술대회는 “코리언 민속 연구의 동아시아 네트워크 구축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역시 서울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하계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후원을 받았고, 동계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인류학과 BK21사업단의 지원으로 풍성하게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인류학과, 인류학과 BK21사업단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에는 두 권의 『한국민속학』 학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의 민속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지로 앞으로도 그 명성을 더욱 높여가리라 생각합니다.

학회에서 ‘민속학입문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민속학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몇 건의 용역을 수주하여 현재 수행 중입니다. 현재 국가와 지지체에서 민속문화에 대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회의 명성도 높이고, 재정도 튼튼하게 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러한 사업에 직접 참여도 하고, 회원 여러분들이 참여하는 데에 행정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민속학회가 법인체이기 때문에 회원 여러분들이 각종 학술용역에 학회를 통해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학회는 6%의 간접비만 수령하는 관계로 여타 대학에 비해서 용역을 수행하시기가 용이하실 것입니다.

현재 회원 명부를 정리하는 중에 있는데, 동시에 회비 납부 실적도 함께 살펴 보고 있습니다. 학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애정에 기반한 참여와 회비납부를 통해서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회비 납부와 논문 발표에 적극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민속학회는 CMS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회비를 CMS를 통해서 납부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두 번의 학술대회를 치를 것인데, 하계학술대회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가칭 “의료와 치유의 민속학“이라는 주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계학술대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송석하 선생이 희망을 가지고 조선민속학회를 창립한지 근 9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1세기는 민속학의 세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희망의 민속학을 모든 회원들께서 펼치시길 앙망합니다. 2019년도에 수고해 주신 모든 학회 임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2020년에도 저와 함께 힘차게 뛰어가길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2020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