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민속학회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민속학회 신임 회장 허용호입니다. 완연한 봄날에 꽃 소식과 함께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작년 12월 회장 선출 이후, 전임 임원진과의 인수인계 작업, 법인 등기
준비 등으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역대 회장님들의 자취를 확인했습니다. 통합 이전 ‘한국민속학회’의 최상수 선생님. 김태곤 선생님. 최운식 선생님. ‘민속학회’의 임동권 선생님, 김선풍 선생님, 인권환 선생님.
그리고 통합 이후 ‘사단법인 한국민속학회’의 최운식 선생님, 강등학 선생님, 박전열 선생님, 임돈희 선생님, 나경수 선생님, 정형호 선생님, 전경욱 선생님, 김종대 선생님, 이정재 선생님,
강정원 선생님, 김일권 선생님.
이렇게 열여섯 분의 선생님을 떠올리다 보니 그분들과 함께 애를 쓰셨던 여러 민속학자 역시 연이어 생각납니다. 그리고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한국민속학회의 행로 역시 어제 일인 듯 다가옵니다.
그분들이 한국민속학회를 통해서 해보고 싶었던 것, 그분들이 지향했던 한국민속학회의 미래가 무엇이었는지 하나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달리’도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수행해 왔던 학회의 전통적인 일과 기본적인 영역에서의 활동은 마땅히 잘해 내겠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대한민국에서
학회가 할 수 있는 경계의 끝에 서보기도 하고, 그 영역을 넓혀보기도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학회 외부의 장애물과 맞서는 실천 활동 역시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저와 함께 수행할 학회 임원진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미 구성이 완료되어 벌써 ‘열일’하는 새 임원들입니다. ‘우당탕탕’ 혹은 ‘좌충우돌’할 것이 분명한 저를 자제시키고 일의
섬세함을 더해 줄 분들입니다.
2023년 4월 3일
허용호 올림